구글, 애플 ‘Siri’에 맞설 비밀병기 개발중
이르면 올해말 코드명 ‘Majel’ 서비스 발표
구글은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음성인식 서비스를 접목 시키는 기능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뉴스를 전하는 AndroidandMe 사이트는 구글이 애플의 ‘Siri’의 대항마로 음성인식 서비스 ‘Majel’ (코드명)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따.
‘Majel’ 이란 이름은 ‘스타 트렉(Star Trek):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컴퓨터 목소리 배역을 맡은 배우 마젤 바렛 로든버리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구글이 이미 발표한 바 있는 ‘보이스 액션(Voice Actions)’에 업그레이드 된다.

‘Majel’ 초기 버전은 사용자가 폰 또는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하지 못하지만 내년 출시 될때에는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화요일 구글은 지역정보 추천 전문업체인 크레버센스를 인수 했음을 발표했다.
크레버센스의 ‘알프레드’ 앱은 위치정보를 이용해 주변의 맛집이나 명소, 유흥시설을 추천해 주는 앱으로 각종 소셜 쇼핑 정보등도 실시간 제공해준다.
구글이 아무 이유없이 크레버센스를 인수했을리는 없다. 그 배경에는 애플의 Siri가 있을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구글의 비밀병기 ‘Majel’은 현재 구글의 비밀연구소인 ‘구글X’에서 개발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1~2월 사이에 공개 될 것으로 알려졌다.
‘Majel’에 알프레드 앱이 포함될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만약, 음성인식 기능인 ‘Majel’과 ‘알프레드’ 앱이 만난다면 모바일 시장에 던져지는 파장은 Siri가 등장했을 때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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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못알아듣는 ‘시리’ 대신 ‘스피릿’은 어때?
[박효주 redhippys@]
[안드로이드용 한국말 전용 ‘비서’가 떴다]
애플의 ‘시리’ 대항마로 알려진 구글의 ‘마젤’보다 먼저 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이 화제다.

↑ ‘스피릿’의 초기화면
앱 이름은 ‘스피릿(SPEERIT)’으로 시리의 사용자 환경과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시리처럼 음성을 분석해 대답해주는 기능은 없지만 현재로썬 유용하다. 이유는 한글음성인식이 되기 때문. 게다가 설치만으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에서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스피릿’은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과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을 활용한 앱으로 전화, 문자, 검색, 날씨, 위치정보 등을 명령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베타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며 상시 업데이트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명령을 내리면 된다. 예를 들어 ‘○○에게 전화해’ 라고 하면 연락처에서 ○○을 찾아서 전화를 건다. 또는 ‘여기가 어디야?’ 라고 말하면 현재 위치를 주소로 바로 알려준다. 앞서 언급한 TTS가 설치되어 있다면 대답을 보여주면서 음성안내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명령어 이용 방법은 앱 내의 매뉴얼을 확인하면 된다. 매뉴얼은 화면에서 왼쪽으로 슬라이드 터치를 하면 볼 수 있다.
추후 업데이트가 기대가 되는 앱으로 마켓에서 ‘스피릿’으로 검색 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전용 음성인식 앱인 ‘마젤(프로젝트명)’을 내년 1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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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에 복귀 안할 것”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주 빌 게이츠는 MS 경영자로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가족여행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중인 게이츠는 15일자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MS로 복귀하지 않고 대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위하 남은 인생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파트타임으로 MS 일에 관여하고 있다”며 “이번주 MS에 자문을 해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나의 모든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지난 8일 IT업계의 한 최고경영자(CEO)가 게이츠의 측근으로부터 “게이츠가 복귀를 고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게이츠는 이와 함께 경쟁자였던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사후 전기에서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잡스는 최근 발매된 전기 ‘스티브 잡스’에서 “빌은 기본적으로 상상력이 부족하며 아무것도 발명한 것이 없어서 기술을 다룰 때보다 자선사업을 하는 지금이 더 편한 것 같다”며 “그는 뻔뻔하게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훔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잡스는 명석하고 맥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당시 일을 즐겼다”면서 “그와는 경쟁관계에 있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1975년 MS를 창업한 게이츠는 2006년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일에 전념하겠다며 MS를 그만뒀다.
게이츠는 최근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부인과 3명의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시드니를 찾았으며 다음달까지 머물 예정이다.
그는 “시드니는 여름휴가를 보내기에는 좋은 곳”이라며 “날씨가 좀 덥기는 하지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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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비디오폰 ‘iF 디자인상’ 수상
[박웅서기자]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28일 자사의 ‘나비엔 비디오폰’이 독일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2012’에서 빌딩 주문 제어 기술 분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상식으로, 경동나비엔은 2011년 7인치 비디오폰 수상에 이어 올해 3.5인치 비디오폰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한 ‘3.5인치 나비엔 비디오폰’은 절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에 무광의 타공홀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은은한 LED 조명 효과로 실내의 분위기 연출에도 효과적이다.
경동나비엔 마케팅팀 최용준 팀장은 “제품 디자인은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제품 성능 및 품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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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영수증은 버려라”… 스마트영수증 시대 ‘눈앞’
[ETRI, BC카드-KT-SK플래닛과 ‘스마트 영수증’ 개발]

신용카드 결제 후 의미없이 버려지는 종이 영수증. 나중에 꼭 필요할 때 후회된다. 버려진 영수증으로 개인정보 유출도 고민이다.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이 스마트하게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BC카드와 KT, SK플래닛과 공동으로 ‘스마트 영수증 공통규격 및 관련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영수증 기술은 현금, 신용카드, T캐쉬 등 특정 카드사와 통신사에 관계없이 근거리통신(NFC) 결제기가 설치된 가맹점 모든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즉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고객은 결제가 완료된 시점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결제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간단히 전자 영수증을 발급 받게된다.

무엇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통신사, 카드사, 결제대행업체(VAN) 등 결제인프라 사업자들의 추가투자 비용을 최소화하고, 한국형 ‘모바일 카드’의 기술규격과 연동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일부 서비스되고 있는 기존 모바일영수증 기술은 특정 통신사와 일부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제공돼왔다.
ETRI와 공동 개발업체들은 현재 스마트 영수증 규격을 검증하기 위한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식정보보안 R&D 성과물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관련기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과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ETRI는 신규 부가서비스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객의 스마트폰에 축적된 전자영수증 정보를 활용해 소비패턴, 선호상품, 생활공간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직접 축출, 가공, 분석하는 ‘개인비서 서비스’ 플랫폼을 현재 개발중이다.
조현숙 ETRI 지식정보보안연구부장은 “이번 스마트 영수증 기술개발로 종이 영수증 발행에 따른 자원 낭비,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멀게만 느껴졌던 無플라스틱 신용카드, 無플라스틱 멤버십카드, 無종이 쿠폰, 無종이 영수증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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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前수석부사장 “애플 도전시장은 TV가 될 것”
전경련 초청 강연… “잡스, 삼성 스마트폰 출시에 화내”
제이 엘리엇 前 애플 수석부사장은 9일 “애플의 다음 도전 시장은 TV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리엇 전 부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 경영원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잡스는 TV까지 보여주지 못했지만 모든 것은 스크린으로 종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엘리엇 전 부사장은 하드웨어만 갖춘 삼성 등과 비교해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있어 경쟁사보다 이익이 4~5배 높다면서 “창의력을 갖춘 삼성이 왜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들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의 애플을 거론하면서는 “잡스가 팀 쿡을 중심으로 한 훌륭한 후임팀을 만들고 떠나 3~5년 단기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팀 쿡은 사려깊고 일관성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 전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폰을 보고 잡스가 ‘왜 내 제품을 모방했는가’하며 불같이 화를 냈다”고 삼성이 스마트폰을 처음 출시했을 때 잡스의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애플과 삼성 사이 법적 소송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물론 경쟁은 필요하지만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엇 전 부사장은 애플이 기업 인수가 아닌 훌륭한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인 사례를 들며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했는데 모토로라는 구글의 환경에 맞지 않다. 구글이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잡스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늘 생각했고 여러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잘 알았다”며 “회사에서는 공격적인 경영을 했지만 사적인 면에서는 조용하면서 사회공헌을 늘 생각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가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기업에 필요하며 여기에는 최고경영자의 역할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리엇 전 부사장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지난 20여년간 제품 개발과 인재 채용, 조직 문화, 브랜딩 등 애플의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인물로 왼손잡이인 잡스가 ‘나의 왼팔’ 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믿고 기댄 멘토로 알려져 있다.
source 중앙일보
KAIST, 상용화 가능한 휘어지는 메모리 개발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휘어지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휘어지는 메모리는 휘어지는 기판(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위에 메모리를 쓰거나 읽거나 지우는 것이 가능한 기술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단말기’ 등 플렉시블 전자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그 동안 여러차례 휘어지는 메모리 성질을 갖는 물질들이 보고되기는 했지만 메모리 셀 간의 간섭현상 때문에 소재 한 건당 하나의 데이터만 읽을 수 있을 뿐, 동시에 수많은 양의 메모리를 처리할 수 없어 사실상 실용화가 불가능했다.
이 교수팀은 유연한 기판 위에 고성능의 실리콘 반도체를 구현한 뒤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비휘발성’의 저항메모리를 대응시키는 방법으로 이 같은 간섭현상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수많은 메모리셀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면서 모든 메모리 기능을 완벽하게 작동시킬 수 있게 돼 실제 플렉시블 전자제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교수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기술(NT)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10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국내외 특허로도 출원됐다.
source 중앙일보
“잡스 천재성은 디자인이나 비전 아닌 편집능력”
뉴요커 기자이자 작가 말콤 글래드웰 주장
잡지 ‘뉴요커’의 기자이자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스티브 잡스’에 대한 유뇨커 최근호 ‘책 리뷰’ 코너에서 애플의 공동창업주 고(故) 스티브 잡스의 진정한 천재성은 디자인이나 비전이 아니라 개량해서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편집(editing)’에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공한 인물의 재능을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글래드웰은 이 리뷰에서 잡스가 토머스 에디슨이나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리처드 로버츠와 비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로버츠는 영국의 산업혁명시대 새뮤얼 크롬프턴의 방적기를 개량한 ‘자동 뮬 방적기’를 만든 영국의 기계기술자이다.
글래드웰은 전기가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한 잡스의 많은 업적이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아이디어를 개선한 것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표현한 점을 지적하면서 “잡스의 감각은 혁신이 아니라 편집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잡스가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도적질을 당했다”고 느꼈을 때 화를 낸 것은 이 시대에 가장 위대한 트위커(tweaker, 기존 제품을 가장 적절하게 개량해 적용하는 사람)로서, (완벽하다고 생각한) 자신의 제품이 다시 다른 형태로 적용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잡스가 정말 재능을 발휘한 부분은 모든 희생을 감수하면서라도 완벽함을 추구했다는 점이라고 글래드웰은 강조했다.
이 같은 디자인은 때때로 애플에게 어려움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다른 제품들과 완전히 구별되는 특징을 갖도록 했다는 것.
심지어 잡스는 이 같은 편집자적인 시각을 소비자를 위한 기술에만 적용하지 않고 병원에 있는 동안 착용해야할 마스크 등에도 적용하려고 하는 등 모든 것을 개선하려고 했다고 글래드웰은 덧붙였다.
source 중앙일보
[스마트폰 혁명]5. 삶을 바꾸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 생활 속 불편함 해소하는 앱 활성화.. 검색부터 예매까지
- 무료 메시지 등 통신비 절약에도 기여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지 2년만에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가 열렸다. 국민 10명중 4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스마트폰은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도 일대 변혁 중이다. 스마트폰이 몰고 온 변화의 흐름을 분야별로 짚어본다.
아이폰3GS 사용자인 박성민(33) 씨는 지난달 스마트폰을 분실했다. 30만원 가량 남은 단말기 할부금 때문에 박 씨는 일반폰을 빌려 쓰기로 했다.
그러나 박 씨는 임대폰을 사용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단말기 할부금을 갚고 새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그동안 사용해왔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박 씨처럼 다시 일반폰을 사용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스마트폰이 주는 편리함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생활의 불편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스마트폰 출시 이전에 사람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이 타야 할 버스를 마냥 기다렸다. 오지 않는 버스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2000만 사용자 시대인 지금은 다르다. 버스 정류장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버스 알림’ 앱으로 자신이 타야할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체크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모르는 장소를 찾아가는 일도 편해졌다. 사람들에게 길을 묻거나 프린트한 지도를 보며 헤맬 필요가 없다. 지도 앱을 실행하면 내가 있는 위치와 목적지가 동시에 나타난다. 수시로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폰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웠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인터넷 쇼핑도 활발해 졌다. 특히 영화 예매, 공연 예약 등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영화관 CGV의 영화 예매 앱은 국내 앱 가운데 이용률 3위를 차지할 정도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에는 돈을 내고 사용했던 여러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길도 열렸다. 대표적인 것이 문자메시지와 음성통화다.
통신사를 통한 문자메시지는 한 건에 20원을 내야 하지만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면 무료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마이피플’이나 ‘네이트온톡’ 등은 무료 음성통화까지 제공한다.
이제는 잡지나 신문, 전단의 쿠폰을 챙길 필요 없이 위치기반서비스 앱에서 제공하는 쿠폰으로 돈을 아낄 수도 있다.
현재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은 80만개에 달한다. 또한 매일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앱이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스마트폰을 통한 ‘삶의 혁명’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민철 연구위원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하루 평균 휴대폰 사용시간은 일반폰의 1.4배에 달한다”며 “통화나 문자메시지보다 검색이나 온라인 상거래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생활 앱 ‘톱 10’
- 무료 문자메시지 - 카카오톡
- 무료 전화 - 마이피플, 네이트온톡
- 쇼핑 - 티켓몬스터, 쿠팡
- 전자책 - 네이버북스
- 실시간 방송시청 - pooq, 티빙
- 버스, 지하철 알림 - 지하철 매니저, 서울버스
- 지도, 교통 - 네이버, 다음, T맵, 올레교통
- 음악 - 멜론
- 금융 - 모바일 안전결제, KB스타뱅킹
- 예매 - CGV, 롯데시네마
(출처=애플 앱스토어 상위 300개 앱)
source 중앙일보
“중국에 안 가고도 만리장성 관광… 5년 뒤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엔비디아는 컴퓨터상에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다. 엔비디아 기술로 만들어진 영화 ‘아바타’(왼쪽)와 ‘토이스토리 3’(오른쪽)의 한 장면, 가운데는 젠슨 황 엔비디아최고경영자(CEO).
영화 ‘아바타’ ‘토이스토리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불 1우’는 영상 기술이 돋보인 흥행작이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미국 컴퓨터 그래픽 솔루션업체인 엔비디아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디지털 그래픽 영화 제작에 쓰이는 워크스테이션(특수 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터)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벌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경쟁 한가운데에도 엔비디아가 있다. 얼마 전 1위 자리를 일본에 내준 중국 슈퍼컴퓨터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가동되고, 1위 탈환을 노리는 미국은 지난달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젠슨 황(48)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최근 홍콩에서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아홉 살 때 미국에 건너간 대만 소년이 세계 최대 그래픽 솔루션 업체를 세우기까지의 성공 스토리를 들었다.
- 엔비디아는 어떤 회사인가.
“1993년 ‘일반 소비자도 전문가 수준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을 갖고 동료와 창업했다. 당시 개인용 컴퓨터(PC) 그래픽 수준은 형편없었다. 그래픽 품질은 전문가용 수준으로 높이되 가격은 낮추는 게 관건이었다. 단순한 그래픽카드를 만들다가 99년 대용량 그래픽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연산할 수 있는 GPU를 개발했다.”
- 컴퓨터 그래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어려서 비디오 게임에 빠져 살았는데, 어설픈 그래픽이 늘 아쉬웠다. ‘군에서 쓰는 워크스테이션으로 게임을 만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하는 공상을 했는데, 그게 사업으로 이어졌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게 CEO에겐 때로는 필요한 덕목이다.”
- 게임용 그래픽에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 GPU인 ‘테그라’, 방송 영화 제작이나 자동차 항공기 설계에 쓰이는 ‘콰드로’, 슈퍼컴퓨팅에 쓰이는 ‘테슬라’ 등으로 확대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한 태블릿PC의 70%가 엔비디아 그래픽 칩셋을 쓴다. 삼성 LG 모토로라 등 스마트폰 10여 종류에도 들어간다. 전문가용인 ‘콰드로’는 점유율이 87%다. 주력 제품인 PC용 그래픽 카드 ‘지포스’ 점유율은 59%다.”
- 새 분야에 진출할 때 판단 기준이 있나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것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가다. 이를 위해 세 가지를 따진다. 첫째,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인가. 울째, 우리가 독창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분야인가. 마지막으로 남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기술이 복잡한가. 기술 구현이 쉬우면 경쟁사가 금세 따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매출 35억4300만 달러(약 3조9500억원)와 영업이익 2억5600만 달러(약 2850억원)를 올렸다. 2008년과 2009년 소폭의 영업적자를 낸 뒤 흑자 전환이었다. 황CEO는 이를 혁신기업의 숙명이라고 설명했다.
“선두기업은 ‘다음 새로운 것’을 내놓기 위한 위험을 져야 한다. 기대했던 결과가 당장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 또한 창의와 혁신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경영 실적이 목표가 아니다. 내 목표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세상이 본 적 없는 제품을 만들려 하니 실패는 잦을 수 밖에 없다. 실패를 용인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 모바일용 GPU 연구에 5년간 20억 달러9약 2조3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제 그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다.”
- 미래 컴퓨터 그래픽은 어떻게 발전할까.
“시각 효과가 너무나 생생해서, 실제와 가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예컨대, 안방에 앉아서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성당에 있는 것같이 느끼고, 중국에 가지 않고도 만리장성을 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실현 가능하다.”
source 중앙일보